인터넷뱅킹이나 스마트폰으로 은행업무를 보려고 하면 인증서니, 보안매체니 하며 어렵고 번거로운 과정을 겪은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헷갈려하는 인증서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보고자 한다.
공동인증서란?
전자서명을 생성하기 위하여 이용된 정보가 가입자에게 유일하게 속한다는 사실 등을 확인하고 이를 증명하는 전자적 정보로서 인증기관(Certification Authority)이 발행한 인증서를 말한다.
공동인증서에는 가입자 이름, 공동인증서의 유효기간, 발급기관명, 가입자의 전자서명 검증정보, 전자서명 방식, 공동인증서 일련번호 등이 포함되어 있다.
흔히 공인인증서라는 단어가 익숙했을 것이다. 원래는 금융결제위원회와 한국증권전산 등 지정된 6개의 발급기관에서만 독점적으로 '공인'된 인증서를 발급할 수 있었다. 이러한 독점적 지위를 폐지하고 민간에서 발급한 인증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확대하며, 그러한 취지에 맞게 '공인'이라는 단어를 폐기하고 '공동'인증서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정리하면 '공인'인증서는 이름이 '공동'인증서로 변경된 것이다.
현재 공인인증서는 개인용으로는 범용 공인인증서와 금융거래용 공인인증서가 있다.
범용 공인인증서
연간 4,400원을 내야 하고 몇몇 웹사이트에서 신원 확인에 이용하거나, 일반적인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광범위한 용도를 가지고 있지만 2021년 11월 기준 신규 발급은 되지 않고 기존 발급자의 갱신만 가능하다.
금융거래용 공인인증서
무료인 대신 인터넷 뱅킹과 소액 금융거래 등에서만 쓸 수 있다.
공동인증서 발급
전자서명법 제4조의 규정에 의하여 지정된 몇몇 공인인증기관에서 가능하며, 은행, 증권사, 우체국 등 등록대행기관에서도 발급 가능하다. 신청서를 작성하고 공인기관을 직접 방문하여 번호를 발급받아야 한다. 한 번 신청한 이후엔 해당 기관 홈페이지 등에서 인증서를 다운로드하여 저장 매체에 저장할 수 있다.
- 은행/카드/보험
금융 기관에서 인터넷 뱅킹을 신청하고 해당 금융 기관의 홈페이지에서 발급 가능하나, 카카오뱅크에서는 발급 불가능하다. 은행 기관에서 사용하는 공인인증서로 증권사에서는 증권용 공인인증서를 사용해야 한다. - 증권/카드/보험
증권사의 계좌를 개설하고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발급 가능하나, 카카오페이증권에서는 발급 불가능하다. 증권사에서 사용하는 공인인증서로 은행에서는 은행용 공인인증서를 사용해야 한다. 카드사나 보험사에서 공인인증서를 사용한다면 은행용이든 증권용이든 상관없이 사용 가능하다. - 사업자용 공인인증서
개인사업자가 부가가치세를 신고하거나, 전자세금계산서를 발행하려면 신분증과 사업자등록증을 가지고 은행에 방문하여 기업 인터넷뱅킹을 신청하고 홈페이지의 기업 공인인증센터에서 사업자용 공인인증서(전자세금계산서 발행용, 은행 업무용)를 발급받아 업무를 진행하면 된다
공인인증서는 무조건 한 기관에서 발급 받으면 타 기관에서 발급이 불가능하고 무조건 타 기관 인증을 통해 등록해서 사용해야 한다. 만약에 발급한 은행을 바꾸고 싶다면 해당 공인인증서를 폐기하고 다른 은행에서 공인인증서를 재발급받으면 해결된다.
공동인증서 유효기간
공동인증서의 유효기간은 발급된 날짜로부터 일정 기간 동안 유효한 기간을 나타낸다. 이 기간은 보안 및 신원확인 등의 목적으로 인증서를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한 것이며, 일반적으로 1년마다 갱신해야 한다.
공동인증서의 유효기간이 지나면, 사용자는 새로운 인증서를 발급 받거나 기존의 인증서를 갱신해야 한다. 이는 보안을 유지하고 신원을 확실히 확인하기 위한 정책이다.
공동인증서의 유효기간은 발급한 조직이나 기관의 정책, 국가 또는 지역의 법규 등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예를 들어, 금융기관에서 발급하는 공동인증서와 전자서명용 공동인증서의 유효기간은 서로 다를 수 있다.
일반적으로, 공동인증서의 유효기간이 만료되면 해당 인증서로 보호된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없으며, 사용자는 유효기간이 다가올 때마다 인증서를 갱신하거나 새로운 인증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공동인증서 재발급
공인인증서의 유효기간이 만료되거나 공인인증서가 들어있는 저장매체를 잃어버린 사유 등으로 재발급이 필요한 경우, PC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 은행 앱에 접속하여 공인인증센터에 들어가서 재발급을 선택하여 단계 과정을 거치면 된다. 공인인증서 재발급은 무조건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은 은행에서만 가능하며 타행 인증서 등록도 전부 해제되므로 다시 타행 등록을 해야 한다.
공동인증서 갱신
공인인증서는 유효기간이 만료되기 30일 전에 갱신을 할 수 있다. 만약에 만료일이 지나버리면 갱신이 불가능해져 재발급을 해야 한다. 만료 30일 전에 재발급을 한다고 갱신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갱신을 선택해야 한다. 갱신하고 나면 재발급 때와 마찬가지로 기존의 복사해둔 인증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며 타행인증서도 초기화되어 다시 타행 등록을 해야 한다.
금융인증서란?
금융인증서는 2020년 12월 10일에 정식으로 출시된 금융결제원의 본인인증 서비스로 브라우저인증서를 고도화한 형태라서 브라우저인증서는 이 이후부터 발급할 수 없다.
금융인증서 발급은 금융기관에서 공인인증서와 동일한 방식으로 인증(출금계좌인증 등)을 거친 후 금융결제원의 사용인증(이름-전화번호-생년월일 매칭)을 거쳐 발행된다.
금융인증서 특징
인증서를 기기에 보관하지 않고 클라우드에 보관하므로 번거로운 인증서 이동/복사를 안 해도 된다. 특히 안드로이드(2021년 11월 보안 정책 변경 이후)와 iOS의 경우 하나의 인증서를 여러 앱에서 공유하는 것이 불가하고 해당 앱을 통해 직접 발급/복사한 인증서만 사용가능하기 때문에 공동인증서를 사용하고 싶은 앱의 수만큼 인증서 복사해야 하지만, 금융인증서는 그럴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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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 기간이 3년으로 길고 자동으로 갱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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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번호가 숫자 6자리로 단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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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금융 거래용 공인인증서와 마찬가지로 무료로 발급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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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휴한 사업자가 패턴, 생체인증 등 추가 인증을 애드온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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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 또는 저장 장치에 저장하는 방식이 아닌 서버 저장 방식으로 해킹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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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사정으로 본인명의 핸드폰 인증이 불가능하더라도(예를들어, 신용불량자 등) 은행계좌가 있다면 발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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