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총생산 (GDP: Gross Domestic Product )
국내총생산(GDP)이란, 일정 기간 동안 한 나라 영토 안에서 생산된 최종생산물의 시장가치의 합계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사이먼 쿠즈네츠가 정부로부터 뉴딜 정책을 평가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1934년에 개발했다.
DP는 일정 기간 동안에 생산된 것만을 의미하므로 일반적으로 이전소득이나 매매차익(중고품 거래, 기존주택거래) 등은 해당하지 않으며, 최종재만을 의미하기에 부품이나 원자재 등 중간재 역시 GDP에 해당하지 않는다. 상속, 증여, 복권, 주식거래, 불법 소득(도박, 밀수), 주부의 가사노동, 취미, 물물교환, 여가, 환경오염, 이전지출(보조금, 실업급여, 연금지급 등)도 포함되지 않는다.
회사채이자, 피고용자의 현물소득(자가용 제공, 사택 제공), 재고 등이 포함되며 다만 시장에서 거래되지 않아도 GDP에 포함되는 예외가 있는데 자가주택 귀속임대료, 농가의 자가소비농산물, 국방, 치안 등 공공서비스가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GDP를 한국은행이 작성한다.
거시경제학의 알파이자 오메가. 거시경제학은 사실상 한 국가의 GDP를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모든 경제지표들의 모체이며 매 분기마다 발표되는 통계자료 중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GDP를 관찰해야 하는 까닭은 이 지수가 경제의 등락에 대한 가장 전반적인 기준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경제예측가들은 경제의 향방에 대한 자료를 얻기 위해 GDP를 신중하게 분석하며, 기업의 CEO들은 고용계획과 사업계획을 세우며 매출증가율을 예측하려는 목적으로 이 지수를 이용하고 투자금융기관들은 투자전략을 재조정하기 위해 GDP를 연구한다. 뿐만 아니라 각국의 정부들은 자신들의 정책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또는 형편없이 운영되었는지를 나타내는 성적표로 GDP를 사용한다. 이런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분기별 GDP보고서는 가장 열렬하게 기대되는 보고서 중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명목 GDP와 실질 GDP
GDP 보고서를 접할 때 우선적으로 주의해야 할 것은 정부가 경제규모를 산출할 때 두 가지 방식을 따른다는 것이다. 한 가지 방식은 명목가격을 이용한 것이고, 또다른 방식은 실질가격을 이용한 것이다. 현재(또는 명목가격) GDP는 그 나라 내에서 생산된 모든 상품과 서비스의 가치를 계산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현재 가격이 적용된다. 반면에 실질(또는 연쇄가격) GDP는 생산된 상품의 실질적인 가치만을 계산 대상에 포함시킨다.
예를 들어 올해 신발 판매액이 전년대비 11% 증가한 백만 달러라고 발표한 신발 제조업체가 있다고 가정했을 때, 여기서 백만 달러는 명목(또는 현재 가격) 매출을 나타낸다. 그러나 이 수치만 놓고 본다면 이 업체가 창출한 잉여 소득이 얼마인지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이 업체의 판매량이 실제로 11% 증가한 것인지, 아니면 전년과 동일한 개수의 신발을 판매했지만 신발 가격이 11% 상승하였는지 그 여부를 알 수 없다. 만약 후자대로 업체가 신발 가격을 11% 인상해 전년 대비 11% 많은 수익을 올린 것이라면, 실질(또는 불변) 가격의 관점에서 볼 때 올해의 신발 판매 총액은 전년과 비슷한 900,000달러에 불과하다. 판매액의 증가가 판매량의 증가 때문인지 아니면 가격 인상 또는 인플레이션으로부터 비롯된 것인지를 파악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일이다. 왜냐하면 진정한 의미에서의 경제 성장이란 생산량의 실질적인 증가이며, 이 경우 소비자들이 더 많은 상품 및 서비스를 구매할 여력이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이렇게 실질 GDP의 증가는 그 나라 국민들의 생활수준 개선에 기여하지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GDP의 증가는 같은 양의 상품 구매 전보다 더 많이 지출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생활수준의 저해를 불러올 수 있다. 따라서 명목 GDP와 실질 GDP 모두가 경제의 성장을 가늠하는 척도로서 그 중요성이 매우 크다. 경제 전체의 규모를 알고 싶다면 명목 GDP가 좋겠지만, 경제의 건전성에 대해 더욱 정확한 정보를 알고 싶다면 실질 GDP를 보는 것이 적절하다. 따라서 국민경제의 전체적인 규모를 파악하거나 구조 변동을 분석하기에는 명목 GDP가, 경제성장이나 경기 변동과 같은 국민경제의 실질적 생산활동을 파악하는 데에는 실질 GDP가 적합하다.
국민총소득(GNI: Gross National Income)
명목 GDP에 (명목)해외순수취요소소득을 합한 것을 명목 GNP 혹은 명목 GNI라고 한다. 일국 경제활동의 지표로서 GDP가 GNP를 빠르게 대체하면서, GNP는 국민의 소득수준을 파악하는 지표로 남게 되었다. 더 나아가 GNP에 교역조건 변동에 따른 소득변동을 추가로 감안하여 GNI를 구성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93 SNA에서는 소득을 나타내는 GNI를 작성함으로써 실질 GNP를 대체하도록 권장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1995년 기준 국민소득 통계로부터 GNI가 작성되고 있다. 그러나 명목 GNP는 생산물량뿐만 아니라 임금, 기업채산성, 교역조건 등이 포함되어 있는 소득지표이므로, 현행 명목 GNP를 명칭만 명목 GNI로 변경하여 사용하고 있다. 이를 요약하여 식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
- 실질 GDI = 실질 GDP + 교역조건변화에 따른 실질무역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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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량/ 수출량) = (수출가격/수입가격) = (Px /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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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 GNI = 실질 GDI + 해외순수취요소소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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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 GNI = 실질 GNP + 교역조건변화에 따른 실질무역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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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 GNI = 실질 GDP + 해외순수취요소소득 + 교역조건변화에 따른 실질무역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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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목 GNI = 명목 GNP = 명목 GDP + (명목)해외순수취요소소득
실질 GNI는 국민이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의 실질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지만, 명목 GNI는 명목총소득을 나타내는 지표라는 차이가 있다.
GDP가 한 국가의 생산규모를 파악하는 데 좋다면 GNI는 한 국가의 국민들의 전반적인 소득 수준을 파악하는 데 좋다. 이는 GDP에서 외국인이 생산한 부분은 제외되고, 내국인이 외국에서 벌어 온 부분은 포함되기 때문이다.
GDP와 동일하게 국민전체가 아닌 지역 내 총소득에 대한 수치인 GRI가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1인당 GDP를 국민소득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
국민총생산(GNP:: Gross National Product )
국민총생산(GNP)은 1년 동안 당해 국적의 국민들이 국내외 상관없이 새로 생산한 모든 재화와 서비스의 시장가치를 합산한 것이다. 어느 나라에서 생산했느냐는 상관 않고, 생산주체의 국적을 따진다.
참고로 국내총생산(GDP) 은 생산 주체의 국적에 상관없이 그 나라 안에서 생산된 재화와 서비스의 시장 가치를 합산한 것이다.
예를 들어, 한국 기업인 삼성의 공장이 베트남에 위치하고 있다면, 이 공장의 생산량은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에 포함되지 않는다. 그 이유는 한국의 영토 밖에서 생산된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의 국민총생산(GNP)에는 포함된다. 삼성은 한국 소유의 기업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내총생산(GDP)은 자국 내 생산량에 대한 뛰어난 지표이며, 자국의 고용 활동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예전에는 GNP를 통해 국가 경제 규모를 측정했으나, 세계화가 진전된 요즘에는 주로 GDP를 사용해서 국가 경제력을 측정한다. 예전보다 빈번해진 해외 소득을 파악하기도 힘든 데다가, 결정적으로는 굳이 외국 기업과 국내 기업을 구분할 필요성이 적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외국 기업이라 하더라도 세금 납부, 생산, 고용, 자금 흐름 등, 국가 경제 규모에 미치는 영향은 국내 기업과 같게 되므로 서로를 구별할 필요가 적다.
그리고 GNP가 대표하던 국민의 경제력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GNI(국민총소득)가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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